인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개소…바이오 전문 인력 연간 2000명 배출

  • 기사입력 2025.11.25 10:08
  • 기자명 고석태 기자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모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모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시가 정부와 함께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한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가 25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정부 주도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설립은 유럽(아일랜드)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이며, 아시아에선 최초다.

앞서 산업통상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0년 10월 ‘한국형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전문 인력양성센터’ 사업지로 인천을 선정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23년부터 센터 구축에 들어갔다.

센터는 6,600㎡(약 2,000평) 규모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들어섰다.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의 첨단 실습시설과 선진 바이오공정 교육시스템을 갖췄으며, 연간 2,000명의 바이오 전문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시설 운영과 관리는 인천시·인천경제청과 인천테크노파크가 맡는다. 교육 커리큘럼은 연세대가 주도해 석사급 학위과정과 재직자·구직자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현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바이오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

인천시는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등 관내 바이오 인프라들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병원, 연구기관, 대학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산·학·연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바이오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전주기 맞춤형 인재 배출이 가능해져, 바이오 산업 일자리 창출, 바이오클러스터의 초격차 도약, 산학연 생태계 활성화 및 세계시장 진출 등 선순환 혁신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센터 개소는 인천시가 바이오공정인력 양성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세계보건기구(WHO) 및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글로벌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인천시에는 연세대 K-NIBRT(한국형 나이버트) 실습교육센터, 인천대 바이오융합ICC센터(기업협업센터), 싸이티바 아시아태평양 패스트트랙센터, 써모피셔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 센터 등 바이오 인력양성 인프라가 집적돼 있어 바이오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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