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충청남도와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이 추진하는 충남 청소년 해외 어학연수 ‘큰길(CNGYL) 프로그램’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큰길 프로그램은 충남 지역 고교생들에게 수준별 영어교육과 문화교류 기회를 제공,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공공형 연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저소득·다문화·농어촌가정 등 사회배려계층 청소년의 연수 기회 확대를 위해 에어로케이항공이 항공료를 지원하면서 교육 기회의 접근성과 형평성이 더욱 강화됐다.
선발 학생들은 2026년 1~2월 중 필리핀 바탄주 발랑가시에 위치한 BGC센터에서 집중 어학연수와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현지 대학 연계교육, 지역 학교와 교류 활동, 문화체험 등을 통해 글로벌 소통 능력과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이번 연수 거점인 발랑가시는 필리핀의 교육·행정 중심 도시로 치안 안정성이 높고 청소년 유해시설이 제한된 환경을 갖춰 안전한 학습이 가능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BGC센터는 1:1 수업 환경과 기숙형 교육시설과 의료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어 연수생 관리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서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 글로벌 교육 기회 확대와 충남도의 국제교류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열 호서대 부총장은 “큰길 프로그램은 충남의 청소년들이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꿈과 진로를 구체화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라며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명균 호서대 사업총괄 교수는 “호서대는 다년간의 글로벌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밀도 높은 어학·문화·진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면서 “학생들의 성장 경험이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 환경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