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25일 옛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제주행 부두 및 인근 해상에서 ‘2025년 레디코리아 4차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선박사고와 해상 풍랑 등 위험 요인이 증가하는 겨울철(10~3월)에 대비해 20여 개 기관이 참여해 대형·복합 해상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선박사고의 45%가 겨울철에 집중됐다.
훈련에는 행정안전부(장관)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경찰청, 소방청, 해군본부, 인천광역시, 인천 중구, 해양환경공단, 수협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전문 자문을 지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초기대응으로 재난상황 신속 확인·전파 ▲재난 대응 자원 불출 및 지원 ▲수습 및 복구 지원 ▲참가자 안전관리 등 비상대응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훈련 기간 동안 안전책임관 제도를 운영하여 현장 점검과 안전교육을 병행하는 등 훈련 중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상황에서 여러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대응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