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도시공간 변화에 맞춰 2040년을 내다본 경관계획을 시민과 함께 논의한다.
대구시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40 대구광역시 경관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전문가와 시민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관계획은 2018년 수립된 ‘2030 대구경관계획’을 재검토하고, 군위군 편입과 통합신공항 건설 등 대구의 공간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법적 절차를 넘어, 시민들과 함께 대구의 미래 도시경관 방향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으로 공청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멋진 글로벌 도시, 대구’라는 비전을 담은 경관계획(안)은 ▲성장하는 미래도시 ▲품격 있는 항공거점도시 ▲걷고 싶은 수변도시 ▲아름다운 빛의 도시 등 4대 목표를 제시했다. 대구 전역을 휴양관광 산림권역, 복합문화 수변권역, 근대역사 문화권역, 도심시가지권역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지방하천·간선가로·도시철도를 경관축으로, 지표산림·역사문화·도시관문·도시문화 거점을 경관거점으로 설정했다.
중점경관관리구역은 신천, K-2 종전부지, 서대구역세권, 군위 스카이시티를 중심으로 확대·조정됐다. 시는 야간·수변·도시철도(지상철) 등 특정 경관계획과 경관 가이드라인, 구·군 경관계획 수립 매뉴얼을 통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관 정책을 추진한다.
공청회는 ▲경관계획(안) 발표 ▲도시·경관·건축 전문가 지정토론 ▲시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은 현장에서 의견을 제시하거나, 행사 종료 후 12월 5일까지 우편과 전자우편을 통해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경관계획은 대구의 도시경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방향타”라며 “대구만의 경관 정체성을 정교하게 다듬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기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